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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조국 기자회견 모두발언 전문] "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나와..." / YTN

2019-09-02 0

[조국 / 법무부 장관 후보자]
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국입니다.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습니다.

법률이 정하고 국회가 합의한 청문회가 오늘 열리기를 기다려왔습니다. 여러 번 직접 나서서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청문회에 출석해서 소명하고 설명드리는 것, 그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. 그러나 이제 더 기다릴 수 없고 계속 말씀드려온 대로 어떤 형식과 방법으로도 많은 의혹과 논란에 대해 충실하게 답하고 설명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.

오늘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모든 것을 최선을 다해 말씀드리겠습니다. 급작스럽게 회견이 진행된 과정에서 협조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.

국민 여러분, 죄송합니다. 과분한 기대를 받았음에도 큰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. 우려와 염려도 있고 질책과 비난도 있었습니다마는 무엇보다도 제가 크게 느낀 것은 현재의 논란이 다름아닌 저의 말과 행동으로 인해 생긴 것이라는 뉘우침입니다. 자신의 주변에 엄격하지 못했던 점 역시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립니다.

개혁과 진보를 주창했지만 많이 불철저했습니다. 젊은 세대에게 실망과 상처를 주었습니다. 법적 논란과 별개로 학생들에게 국민들에게 죄송합니다.

저는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법무부 장관으로 대통령께 지명을 받았습니다. 아마도 그 뜻은 사회 개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학자로서 민정수석 임무를 통해 권력기관 개혁의 책임을 다해온 공직자로서 새로운 시대의 법무부 장관의 역할을 다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.

국민의 강력한 개혁 의지는 두 말 할 것도 없을 것입니다. 가벼이 처신할 수 없는 위치에 저는 서게 되었습니다. 개인으로 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 좌초해서는 안 되는 일, 그 누군가는 그 서슬퍼런 칼날을 감당해야 합니다. 그것이 저를 둘러싼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제가 여기 서 있어야 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.

검찰은 검찰의 역할을 다함으로써 스스로의 존재를 증명하고 법무부는 법무부의 책임을 다함으로써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 제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을 받고 세운 기준은 오른쪽이나 왼쪽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입니다. 어떤 정권이 들어와도 되돌릴 수 없는 개혁을 하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.

국민 여러분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제 한계에도 불구하고 꼭 해야 할 소명이 있다고 생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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